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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매체, "원더키드 이강인, A매표와 연령별 대표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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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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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유망주 이강인(18, 발렌시아CF)의 성인 대표 첫 선발에 아시아 축구계 전체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축구 전문 매체 볼라로브는 이강인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성인 대표팀의 훈련에 합류하는 19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라리가 원더키드 이강인 선발을 두고 한국 대표팀 사이에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만 18세의 나이로 성인 대표팀에 뽑힌 이강인을 3월에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전을 치러여 하는 김학범 감독, 오는 5월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정정용 감독도 원하고 있다는 사정을 소개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지난 해 10월 발렌시아 1군 공식 데뷔전을 치른 뒤 꾸준히 출전하며 지로나 소속 백승호와 함께 3월 A매치에 처음 선발됐다고 알렸다.

연합뉴스의 벤투 감독 인터뷰 및 김학범 감독, 정정용 감독 인터뷰 등을 인용한 볼라로브는 김 감독이 "이강인, 정우영, 배승호 같은 선수들은 소집 문제가 있다"며 유럽 클럽 소속이라 3월 U-23 챔피언십 예선전에 차출하기 어려웠다는 말을 전했다.

이강인의 경우 시즌 종료 전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에 발렌시아 측의 차출 난색 반응과 더불어 정 감독이 "감독이라는 좋은 선수들로 강한 팀을 만들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이강인은 뛸 준비가 됐다. 발렌시아에게 소집 허가를 위해 부탁할 것"이라고 말한 내용도 보도했다.

이강인은 차출 의무가 있는 3월 성인 대표팀 A매치에 선발됐다. 정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22일 우크라이나, 26일 프랑스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김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캄보디아에서 대만, 캄보디아, 호주와 U-23 챔피언십 예선을 치른다.

이강인이 뛰어난 실력으로 월반하면서 모든 연령별 대표팀이 원하는 흥미로운 상황을 볼라로브도 비중있게 다뤘다. 인도네시아 축구 전문 매체 볼라로브는 이강인 외에도 손흥민 등 한국 출신의 유럽 축구 스타에 대한 보도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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