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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영감의 원천은 마이클 잭슨"..제이슨 데룰로 訪韓, 역대급 프로젝트의 서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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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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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룰로가 방한해 마이클 잭슨 헌정 앨범 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 광장에 위치한 KT 5G체험관에서는 싱어송 라이터 제이슨 데룰로와 제리 그린버그 회장의 방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는 'Wiggle'을 비롯, 'Want To Want Me', 'Swalla', 'Talk Dirty' 등 다수의 히트곡을 거느린 글로벌 팝스타. 이번 방한은 마이클잭슨 헌정 스페셜 앨범 '더 그레이티스트 댄서(The Greatedst Dancer)' 프로모션 일정 차원에서 진행됐다.

'더 그레이티스트 댄서'는 마이클 잭슨의 예술과 천재성의 영감을 받아 그에게 헌정하는 음반. 렛츠 셧업 앤 댄스(LET'S SHUT UP & DANCE)'를 포함한 총 4개의 스페셜 싱글이 수록될 예정이다. 4개의 싱글이 모두 담긴 '더 그레이티스트 댄서' 앨범 완본은 마이클 잭슨의 추모 10주기 날짜인 6월 25일 출시된다.

'렛츠 셧업 앤 댄스'는 마이클 잭슨 사망 10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발매하는 스페셜 싱글 4곡 가운데 첫 번째 앨범으로, 제이슨 데룰로가 직접 작사, 작곡하고 엑소의 레이, NCT127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세계적 뮤직 레이블 7SIX 엔터테인먼트의 제리 그린버그 회장 역시 제이슨 데룰로와 함께 방한일정을 소화한다. 제리 그린버그 회장은 미라지레코드사의 회장이었고, AC/DC, 레드제플린, 마이클잭슨의 프로듀서이자 친구였으며 전 세계 음반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일컬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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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한은 제리 그린버그의 두 번째 방한이다. 제리 그린버그는 "다시 오게 돼 너무 기쁘다.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 아침부터 너무 설레서 경복궁과 광화문을 두 바퀴정도 운동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한국을 방문했느냐는 질문에 제리 그린버그 회장은 "K-POP에서 탄생할 다음 큰 스타는 누가 될지 찾아보고 싶었다. K-POP은 이미 전 세계로 널리 퍼졌다. 다음에 나타날 스타가 궁금하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에서 영화 '캣츠' 촬영 중인 제이슨 데룰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흔쾌히 방한을 결정했다고. 제이슨 데룰로는 방한 소감에 대해 "한국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다. 너무나 그리웠던 삼겹살을 먹을 수 있게 돼 즐겁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제이슨 데룰로는 "마지막 방한이 10년전이었다. 2년 전 잠깐 페스티벌을 위해 방문했던 것을 제외하고 이렇게 오래 있게 된 건 오랜만이라 기분이 좋다"며 "방문할때마다 인터뷰나 여러가지 일정이 빡빡해 한국을 알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의 다양한 문화들 다양하게, 보다 깊게 알아가고 싶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K-POP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제리 그린버그 회장은 "영국의 비틀즈처럼, K-POP은 위대한 가수들이 위대한 장르의 음악을 개척해가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헌정 앨범 협업으로 왜 K-POP 시장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선택했는지 묻자 제리 그린버그 회장은 "저는 새로운 아티스트를 찾는 데 제 모든 인생과 삶을 바쳐 왔다. 그런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한국에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들을 찾기 위해 한국과 컬래버레이션을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제리 그린버그 회장은 "단지 이번 컬래버레이션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아티스트 발굴해서 육성까지 하는 플랜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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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제이슨 데룰로는 이번 엑소 레이, NCT127와의 협업 소감을 묻는 질문에 "2019년 기준으로 봤을 때 엑소나 NCT127 같은 춤 실력과 노래 실력을 가진 아시안 가수들 많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아티스트들과 함께하게 돼 춤을 추는 것도 노래를 부르는 것도 너무나 쉬웠다.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답했다.

제이슨 데룰로는 덧붙여 "(이번 협업에서) 제일 신기하고 좋았던 것은 전 세계 흩어져 있던 많은 아티스트들이 '마이클 잭슨'이라는 영감 하나를 가지고 공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라며 남다른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저는 마이클잭슨에게 큰 영감을 받았고, 노래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마이클잭슨이기 때문에 더 행복했다. 음악의 중요성, 음악이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힘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였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제리 그린버그 회장은 "다음에 또 콜라보 하고 싶은 한국 가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확정된 것은 없지만 블랙핑크를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관계자는 "이번 마이클잭슨 협업 앨범이 단발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한국 힙합 가수, 유명 싱어송 라이터, 배우들이 영화로 진출하거나 헐리우드 메인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 아시아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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