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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숱한 이적설에 휘말린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여름 목적지는 어디일까.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체스에게 깊은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발기술이 좋고 스피드도 있는 산체스가 합류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몰린 견제가 조금은 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산체스는 지난해 1월 아스널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에서 최고의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애를 먹였다. '주급 도둑'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산체스는 주급 50만 5천 파운드(한화 약 7억5천만 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맨유 경영진 사이에서 산체스를 어떻게든 처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처리 방안은 다양하다. FC바르셀로나의 이반 라키티치와 맞교환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을 받고 산체스를 보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영입하고 산체스를 완전 이적 대신 어느 구단이라도 임대를 보낼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유벤투스의 관심은 산체스에게도 고마운 일이다. 산체스는 2008-09 시즌부터 2010-11 시즌까지 우디네세에서 뛴 경험이 있다. 세리에A 적응에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관건은 산체스의 희생이다. 유벤투스 관계자는 "산체스의 연봉을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몸값을 좀 더 낮춰야 한다. 산체스가 희생을 감수하면 다른 방식으로라도 보상을 할 수 있다"며 주판알을 튕겨도 쉽지 않은 영입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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