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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열혈사제' 김남길X김성균, 다시마 부적에 만개한 '브로맨스'[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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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열혈사제' 김남길과 김성균이 고준의 별장 기록을 토대로 정동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황철범(고준 분)의 개인 별장에 잠입한 김해일(김남길 분), 구대영(김성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해일은 오요한(고규필 분)과 쏭삭(안창화 분)을 구하기 위해 나타났지만 황철범이 휘두르는 쇠 뭉둥이에 맞은 뒤 쓰러졌다. 분노를 표출하던 황철범은 갑자기 등장한 구급대원들로 인해 자리를 떴고, 숨어있던 구대영이 곧바로 들어와 김해일을 챙겼다.


우려하는 마음은 감춰지지 않았다. 알고 보니 구대영이 119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하며 김해일을 구제한 것. 구사일생한 김해일은 걱정하는 구대영에게 "안 죽는다"며 태연하게 이야기했고, 구대영은 전복죽을 먹여 주는 등 그를 살뜰히 보필했다.


김해일은 고준의 별장 기록을 확인, 이영준(정동환 분)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앞서 서승아(금새록 분)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며 김해일에게 서류 하나를 보여줬다. 서류에는 '2월 5일. 황철범 사장 별장 출장'이라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었다.


이를 본 김해일은 "이영준 신부님 돌아가신 날인데"라며 읊조렸고, 서승아는 "등기 확인 결과 위치는 구담구 외곽이었다. 시신 발견 지점까지 거리는 1km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영준 신부가 그날 황철범의 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대검은 부정 인력 채용, 청탁 의혹 혐의로 정동자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복면을 쓴 채 별장에 몰래 들어온 김해일과 구대영은 '구담구 카르텔'의 대화를 엿들었고, 자신들을 발견한 박경선(이하늬 분)을 기절시켰다.


구대영은 "보는 눈이 많으니 성당에서 대기하고 있겠다"며 예전과 달리 적극적인 태도로 김해일을 도왔다. 별장 잠입을 시도하는 김해일에게 '다시마 부적'을 주기도 했다. "라면 봉지 속 두 개의 다시마가 흔치 않다"며 행운을 불러온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부적에 만개한 브로맨스는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발산,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띠게 했다. 점차 가까워지는 두 남자의 사이처럼 공조 수사를 통해 진실에도 한 발자국 다가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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