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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비리 폭로→폭행'…'열혈사제' 김남길, 카르텔 위협에서 벗어날까[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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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열혈사제'에서 김남길이 구담구 카르텔의 유착과 비리를 폭로했지만, 이하늬와 고준에 의해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1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김해일(김남길 분)이 카르텔 일당들을 곤경에 빠트리며 통쾌한 한 방을 먹였으나, 곧바로 황철범(고준 분)에 의해 폭행당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앞서 김해일은 구청장을 비롯한 경찰서장, 국회의원, 조폭 등 모두가 한통속임을 알게 됐다. 그는 구대영(김성균 분)과 서승아(금새록 분)를 데리고 뇌물 수수 현장을 급습했으며, 결국 구담구의 불량 급식 업체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


위기에 몰린 구담구 구청장 정동자(정영주 분)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범죄 판단은 수사 결과를 보고 말해달라. 저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위생과를 해체하고 투명한 행정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김해일이 등장해 정동자를 도발했다. 김해일의 공격에 정동자는 "만약 조직적 만성적 범죄로 판별된다면 구담 구청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스스로 무덤을 팠다.


김해일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물러날 준비 하라. 위생과 범죄 증거다"라며 그간 상납해 온 비밀 장부 사본을 내밀었다. "원본은 서울 시청 감사 위원회에 직접 배송할 예정이다"라며 유착 관계와 비리 증거 자료들을 기자 앞에 던지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구담구 카르텔 일당은 장부를 넘긴 사람들이 김해일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크게 분노했다. 황철범(고준 분)은 구대영을 납치한 뒤 폐차장에서 협박하며 일당을 알아내려 했으나, 구대영은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한편, 박경선(이하늬 분)은 좌천됐던 영월에서 다시 서울지검 복귀에 성공했다. 돌아온 박경선은 은지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해 수녀들에게 합의를 요구했고, 결국 성당 측 사람들은 불법 급식 업체와 합의를 해줬다. 이를 알게 된 김해일은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구담구 카르텔의 역공도 이어졌다. 그들은 김해일의 폭로를 역 이용했다. 그가 기자회견에서 했던 발언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다시 언론에 보도했으며, 정동자 구청장을 동정하는 여론을 만들어 이미지 쇄신을 시도했다.


김해일은 자신을 도와준 뒤 황철범 일당에게 잡혀온 오요한(고규필 분)과 쏭삭(안창환 분)을 구하기 위해 나타났다. 뒤이어 황철범도 등장했다. 이미 부상이 심했던 그는 황철범이 휘두르는 쇠 몽둥이에 얻어 맞고 붙잡힌 뒤 구타를 당했다.


김해일이 구담구 카르텔의 비리와 악행을 폭로함과 동시에 증거 자료를 내 던지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잠시나마 통쾌함을 맛볼 수 있었다. 그러나 황철범의 악행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구대영을 협박하고, 김해일을 폭행하는 장면에서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살기까지 느껴졌다. 옳은 일을 위해 목숨을 내던지는 김해일이 온갖 권력의 집합체인 구담구 카르텔의 위협에서 벗어나,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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