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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승리게이트' 파문 속 YG 떠난 박봄-에픽하이 정상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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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봄(왼쪽)과 에픽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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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힙합 트리오 에픽하이와 가수 박봄이 음원차트 1, 2위를 다투고 있다. ‘승리 게이트’가 연예계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된 상황에서 이들이 과거 승리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다는 점에서 대조를 이루고 있다.

14일 오전 9시 기준 9개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박봄은 13일 발매한 솔로곡 ‘봄’(feat. 산다라박)으로 벅스, 지니, 소리바다, 엠넷닷컴, 올레뮤직 5개 차트에서 1위, 에픽하이는 지난 11일 발표한 앨범 타이틀곡 ‘술이 달다’(feat. 크러시)로 멜론, 몽키3, 플로 3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에픽하이는 벅스, 소리바다, 엠넷닷컴, 올레뮤직, 지니에서 2위로 박봄을 바짝 추격했고 바이브에서도 2위에 올랐다. 박봄은 멜론 2위, 플로 5위로 각각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YG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소속돼 있었다. 박봄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 2009년 걸그룹 투애니원 멤버로 데뷔했고 2016년 말 투애니원 해체와 함께 회사를 떠났다. 에픽하이는 타블로가 2011년, 투컷과 미쓰라는 2012년 YG엔터테인먼트에 영입됐다. 2015년 타블로는 YG의 레이블 하이그라운드의 대표를 맡기도 했지만 2018년 10월 YG를 떠났다.

대형 기획사를 벗어났지만 에픽하이와 박봄은 음악으로 여전한 실력을 입증했다. 에픽하이의 신보 발매는 1년 5개월여 만이다. 박봄은 솔로로는 2011년 4월 발표한 ‘돈 크라이’(DON’T CRY) 이후 8년 만에 다시 활동에 나섰다. 2017년 발표된 투애니원의 마지막 곡 ‘안녕’ 이후에도 2년여의 시간이 지났지만 대중의 마음을 다시 끌어오는데 성공한 분위기다.

반면 승리는 자신이 운영에 참여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직원과 손님간 폭행시비를 시작으로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은퇴 및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해지까지 하게 됐다. 승리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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