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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방탄소년단 정국, 일반대중 마음까지 사로 잡는 "커버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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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탄소년단 정국이 부른 일본 드라마 OST ‘레몬(Lemon)’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국은 지난달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 콘서트 무대에서 ‘요네즈 켄시(yonezu kenshi)’가 부른 일본드라마 ‘언 내추럴 OST -Lemon’ 을 무반주 라이브로 부르며 가슴 울리는 감정을 완벽히 팬들에게 전달해 객석 환호와 떼창,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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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방탄소년단 정국이 부른 ‘Lemon’은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급상승 키워드 2위, 야후재팬 실시간 4위에 올랐고 월드와이드 트렌드와 재팬 트렌드에도 올랐다.

한편 지난 7일 J-팝에 포커스를 두며 팝문화의 세부요소를 모니터링하는 'Straits Times'지의 팟캐스트에서 특별 게스트이자 저널리스트 인 'Cheryl Teh'이 가장 선호하는 일본노래 중 하나로 ‘방탄소년단 정국 커버 Lemon’을 언급, SNS를 돌며 팬들사이에 큰 이슈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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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후쿠오카 콘서트에서 요네즈 켄시의 ‘Lemon’을 방탄소년단 정국이 부른 사실을 팬이 아닌 일반 대중도 언급한다는 점에서 그의 일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특히 후쿠오카 콘서트에 직접 방문한 팬이 찍은 ‘요네즈 켄시-Lemon' 을 부른 방탄소년단 정국의 2분 18초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112만 이상 조회수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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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개 이상 많은 일본어 댓글 중 "사실 방탄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영상을 보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방탄을 잘 모르지만 한국인인 그가 일본어로 부르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 같고 이것을 선곡해 준 것은 매우 기뻐" "그동안 방탄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노래를 듣고 감동했어" "난 한국 팬은 아니야 그러나 솔직히 이것은 너무 좋아" "나는 방탄을 모른다. 그러나 당신은 이것을 들어야 한다" 등 일반 대중이 곡을 듣고 진정성 담긴 댓글을 남기자 팬들 또한 방탄소년단 정국을 자랑스러워했다.

항상 해외공연 중 여러 나라에서 방탄소년단 정국은 그 나라의 언어로 엔딩 멘트를 준비하고 그 나라의 노래로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해주는 등 매번 팬들에게 진심을 보여주며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지난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린 콘서트 엔딩에서도 대만 영화 ‘안녕, 나의 소녀‘ OST인 장위성의 ‘아이 웨이트(I wait)’ 한 소절을 불러 대만 아미들의 심장에 감동을 일으키며 지극한 팬사랑을 보였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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