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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11일 파주 NFC에서 3월 평가전에 나설 27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부임 후 최다 인원을 선발했다.
가장 큰 특징은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의 첫 A대표팀 발탁, 그리고 기성용, 구자철의 부재다.
기성용과 구자철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기성용과 구자철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표팀 핵심으로 활약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속담처럼 두 선수의 부재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그에 따른 선택일까? 벤투 감독은 무려 10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선발했다.
이강인과 백승호는 새롭게 발탁된 선수, 나머지 선수들은 A매치 경험이 있는 선수로 선택했다. 꾸준히 기성용과 호흡을 맞춘 정우영(알 사드), 아시안게임 활약을 바탕으로 A대표팀에 승선한 황인범을 비로해 주세종(아산)이 선발됐다.
중앙과 측면 모두 뛸 수 있는 이재성(홀슈타인 킬) 역시 늘 그렇듯 이름을 올렸고 중앙에서 활동이 가능한 이승우(베로나)도 선발됐다.
A매치 경험이 있지만 각각 1경기, 2경기를 뛴 김정민(리퍼링), 이진현(포항)은 새로운 얼굴로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와 오랜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권창훈(디종)이 있다. 도합 10명이나 되는 중앙 미드필더다. 기성용과 구자철을 대신해 많은 선수를 실험해 보겠다는 생각이다.
이강인의 경우 2군 때는 중앙에서 주로 뛰었으나 1군에 올라온 후 측면 공격수로 뛰는 경우가 잦았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은 1군에 올라간 후 측면에서 뛰었지만 2군에 있을 때 중앙에서 뛴 선수다. 측면은 물론 쉐도우 스트라이커, 펄스 나인도 가능한 선수다. 맞는 자리를 이번에 찾겠다"는 말로 다양한 활용 계획을 밝혔다.
이재성, 이강인, 백승호, 이승우, 이진현, 김정민, 권창훈, 황인범, 주세종, 정우영까지, 중앙 미드필더 자원만 10명이다.
벤투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똑같은 기회를 줄 수 없다"는 말로 선발한 선수 모두 경기 투입은 어렵다고 말했지만, 그 중 중앙 미드필드 부문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고, 또 앞으로도 공을 들일 것인지 알 수 있다.
3월 평가전은 기성용과 구자철을 대신해 어떤 선수가 대표팀 허리를 든든하게 지탱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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