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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승리 피의자 입건에 ‘버닝썬 폭로자’가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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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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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10일 경찰에 정식 입건된 가운데,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의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김상교씨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김씨는 이날 경찰이 승리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피의자 입건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그다음은 경찰”이라고 짧게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11월 클럽 버닝썬에서 직원에게 끌려나가는 여성을 도우려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당했다며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인물이다.

최근까지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던 버닝썬은 김씨의 폭로를 계기로 마약 유통과 성범죄 등 각종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지난달 폐업하고,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최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당초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수사의 전 단계인 내사를 진행해왔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며 2015년 12월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직원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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