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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뛰는 황희찬이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습니다.
황희찬은 오늘(5일)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크슈타디온에서 열린 그로이터 퓌르트와 2부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오른쪽 미드필더를 맡은 황희찬은 전반 38분 수비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그대로 교체됐습니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에서 사타구니 근육을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황희찬은 지난달 16일 하이덴하임과 22라운드에서 복귀한 후 줄곧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복귀 3경기 만에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져 한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습니다.
부상 부위는 아직 정확하지 않지만, 햄스트링 쪽을 다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황희찬이 떠난 상황에서 함부르크는 후반 터진 에런 헌트의 골로 그로이터 퓌르트에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황희찬은 이번 달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경기를 앞둔 벤투호 승선도 불투명해졌습니다.
4-2-3-1전술을 주로 쓰는 대표팀에서 오른쪽 날개를 맡아왔던 황희찬의 부재로 파울로 벤투 감독은 100%의 전력을 가동할 수 없게 됐습니다.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초 포르투갈로 휴가차 출국한 벤투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뛰는 대표팀 차출 대상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한 후 내일 귀국합니다.
이후 9일 수원에서 열리는 수원-전북간 K리그1 2라운드 경기를 관전한 뒤 3월 A매치에 소집할 K리거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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