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강경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파인 영국 농업·어업·식품담당 부장관이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전략에 반발해 사임했다고 28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 유스티스 부장관은 이날 메이 총리에 보내는 서한을 통해 "브렉시트 연기 여부를 의회 표결에 맡기겠다는 정부 결정 때문에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를 연기할 경우 EU와의 재협상 전략에서 밀리며 EU의 지시에 따라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메이 총리는 3월 12일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제2 승인투표(meaningful vote)를 개최하고, 부결될 경우 다음날인 13일 하원에서 아무런 협상없이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승인할지 여부를 묻는 표결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의회가 노 딜 브렉시트도 거부할 경우 14일 브렉시트 연기 결정을 하원에 맡기겠다고 밝혔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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