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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RE:TV] '진심이 닿다' 황보라, 맛깔나는 연기로 '빅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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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황보라/tvN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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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배우 황보라가 '진심이 닿다' 카메오로 활약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는 황보라가 배우 황연두 캐릭터를 맡아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황연두는 올웨이즈 로펌 사무실을 찾았다. 이혼 전문 변호사 최윤혁(심형탁 분)의 비서를 맡게 된 오진심(유인나 분)은 스케줄표에서 황연두 이름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배우 활동 시절 라이벌 관계였다. 특히 황연두가 오진심을 사사건건 괴롭혔던 것.

오진심은 여러 사건들을 떠올리며 "원수도 그런 원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과거 황연두는 촬영장에서 오윤서(본명 오진심)를 향해 "너 키가 왜 이렇게 커졌냐"며 힐을 쳐다봤다. '7cm짜리'라는 말에 황연두는 코디를 불러 "나 굽 20cm로 가져와라"고 소리 질렀다.

오윤서가 촬영하는 것을 지켜보던 황연두는 감독에게 "오윤서보다 반사판 많이 대달라"더니, 반사판에 둘러싸여 단독 촬영을 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황연두는 오랜만에 마주친 오진심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오진심이 선글라스에 스카프까지 두르고 정체를 감추려 했지만, 황연두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그는 오진심의 선글라스를 벗기더니 "거 봐. 맞잖아. 어디서 거짓말을 해, 확!"이라며 '센 언니'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여기 로펌에 웬일이냐. 너 또 법정 싸움할 일 생겼냐. 세상 떠들썩하게 만든지 얼마나 됐다고"라는 말을 던졌다.

또한 황연두는 "네 인생도 기구하다. 이쯤되면 굿이라도 한 판 해야 되는 거 아니냐. 내가 돈 좀 줄까"라며 오진심을 자극했다.

이에 오진심은 "그런 언니는 여기 왜 왔냐. 상담받으러 온 거 아니냐"고 맞섰다. 황연두는 잠시 당황하더니 "알다시피 부자 남편한테 시집 가서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다"고 답했다.

황연두는 이어 "난 그냥 건물 매입할까 싶어서 왔다. 내가 너무 내 자랑만 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오진심에게는 "연예계 복귀도 글렀고 살기 팍팍하고 바닥으로 떨어진 네 인생 앞에서 내가 너무했다. 그치?"라며 분노를 유발하기도.

마지막으로 황연두는 오진심의 스카프를 얼굴까지 끌어 올리며 "기자들한테 사진 찍히지 말고 조심히 가"라고 했다. "이제 기자들도 너한테 관심이 없나?"라는 말까지 던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황보라는 황연두 캐릭터로 짧게 등장했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를 펼쳤다. 얄미운 배역이었지만, 밉지만은 않은 맛깔나는 연기로 '빅재미'를 안겼다.

한편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유인나)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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