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3골 1도움으로 바르셀로나 득점에 모두 관여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기뻐하는 리오넬 메시 |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가 개인 통산 50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소속팀 FC바르셀로나의 역전승을 끌어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와 2018-2019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4-2로 역전승을 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57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7)와 승점 차를 10으로 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메시의 발끝이 뜨겁게 타오른 한판 대결이었다.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세비야의 헤수스 나바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4분 뒤 이반 라키티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메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그림 같은 왼발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려 균형을 맞췄다.
세비야는 전반 42분 가브리엘 메르카도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재차 리드를 잡고 후반전에 나섰다.
후반전은 메시의 독무대였다.
메시는 후반 22분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재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이번 경기 두 번째 동점골을 꽂았다.
마침내 메시는 후반 40분 팀동료 카를레스 알레냐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자 재빠르게 볼을 잡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잡아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메시는 개인 통산 50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44차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6차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더불어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5골을 꽂아 득점 선수 자리도 굳건히 지켰고, 세비야를 상대로 통산 35경기에 출전해 36골을 기록하며 '세비야 킬러'의 입지도 확실히 다졌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 시간 메시가 후방에서 투입한 침투 패스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쐐기골로 만들면서 4-2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는 3골 1도움으로 이날 바르셀로나가 터트린 모든 골에 관여하며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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