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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주먹→발차기" '열혈사제', 사이다 복수 길만 걷자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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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기자] '열혈사제' 김남길이 분노의 액션으로 매회 짜릿한 통쾌함을 안기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이영준(정동환 분)의 죽음을 파헤치는 김해일(김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이영준 신부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를 알아채고 경찰서로 향한 해일은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대영(김성균 분)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리며 긴장감을 높였다.

해일은 경찰에게 "말이 좀 되게 지어내야지 가장 성스러운 분이다. 그런 분을 욕되게 만드냐. 당신들이 얻는 것이 뭐냐"며 일갈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경선(이하늬 분) 역시 구금되어 있던 해일을 풀어줬지만 "신부님이 뭘하든 바뀌는 건 하나도 없다. 신부님 인생은 꼬일 수도 있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해일은 포기하지 않고 이 신부에게 씌인 불명예를 바로잡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검사 측이 이 신부의 부검을 허락하지 않자 해일은 막무가내로 안치실에 들어가려다 대영이 쏜 테이저 건에 맞아 정신을 잃기도 했지만 국정원 요원 시절 알던 국과수 부검의와 짜고 시신 안치실에 잠입해 시신을 살펴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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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도움을 받기 위해 한국천주교대교구를 찾았지만 교구 측에서는 "도움을 드릴 수 없을 것 같다. 증거 없이 섣불리 결백을 주장했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 경찰의 발표를 믿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거절해 해일을 절망케 했다.

이외에도 해일은 이 신부의 헌금 착복과 성추행을 증언한 사람들을 찾아가 다시 이야기를 들었고, 녹음한 내용을 경선에게 들려주며 이들이 거짓증언을 했다고 설득했지만 경선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그 와중에 일을 꾸민 황철범(고준 분)은 이 신부와 이야기가 끝났다며 보육원을 차지하려했고 고담구청에서 구담구를 빛낸 기업인상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이에 해일은 황철범이 있는 시상식장으로 찾아가 자신을 막아서는 부하들에게 분노의 발차기를 날리며 또 한 번 시원한 사이다 액션을 선보였다.

이처럼 해일은 답답한 상황의 연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구원해준 이 신부를 위해 온 힘을 다했다. 거대한 구담 카르텔에 맞서는 '열혈 사제' 해일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분노의 발차기로 본격적인 복수를 서막을 연 해일이 과연 어떻게 카르텔을 무너뜨릴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열혈사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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