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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중국 기자들, "우레이는 손흥민처럼 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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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 한준 기자] 스페인 라리가에 진출한 우레이(27, RCD 에스파뇰)는 중국 축구의 희망이다. 하지만 스페인 현지에 체류하며 우레이와 라리가를 취재하는 중국 취재진은 현실감을 잘 알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손흥민과 우레이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우레이가 선발 출전하고 이강인이 대기명단에 든 2018-19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 발렌시아-에스파뇰전을 현장에서 취재했다. 이 경기에 중국 텐센트 스포츠의 하오위 기자와 티탄스포츠의 얀쉬 기자를 만났다.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한 두 기자는 우레이가 중국 선수로 두 번째 라리가 진출에 성공하고 3경기 연속 출전하며 연착륙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큰 기대를 보냈다.

"우레이가 오기 전 많은 중국 선수들이 유럽에 도전했다. 우레이의 라리가 진출은 많은 중국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린 순간이다. 라리가는 유럽에서도 최고의 리그다. 중국 사람들은 우레이가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한다." (하오위)

"최근 몇 년 동안 유럽 5대리그에 자리잡은 중국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우레이가 라리가에서 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 (얀쉬)

아시아 선수들에게 지표가 되는 선수는 토트넘 홋스퍼의 중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하지만 아직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손흥민의 위상에 범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중국 취재진의 생각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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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우레이는 비교할 수 없다. 연관지을 수 없는 관계다. 손흥민은 컨디션, 체력, 신체 능력 모두 우수하다. 아시아에 이렇게 강한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드물다. 독일에서 성장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우레이는 알다시피 그렇게 강한 선수가 아니다. 우레이와 손흥민은 아주 다르다." (얀쉬)

"중국의 모든 축구 팬이 손흥민을 안다. 아시안컵에서 중국을 상대로도 활약했다. 잊을 수 없는 활약이었다." (하오위)

우레이에 대한 중국의 기대는 크다. 하오위 기자는 "레알 마드리드 경기보다 우레이가 뛰는 에스파뇰 경기의 중국 내 시청률이 더 높다"고 했다.

아직 3경기 출장 안에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잘할 것이라고 기대를 보냈다.

"처음 선발 출전 경기를 했다. 개선할 부분이 많다. 하지만 잘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레이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 (하오위)

"우레이가 중국에서는 말이 많지 않은 선수였다. 스페인에서 적응하기 위해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 우레이는 엄청난 의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다. 5월이 되기 전에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얀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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