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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KBO, '카지노 출입' 차우찬‧오지환‧임찬규 엄중경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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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제재금 500만원…구단 "재발 방지 위해 노력"

뉴스1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8회초 LG 선발투수 차우찬이 역투하고 있다. 2018.9.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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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조인식 기자 = 스프링캠프 기간 해외 카지노에 출입한 LG 트윈스 선수들이 엄중경고 조치됐다. LG는 이 같은 결정을 받아들이고 향후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오후 2시 서울 도곡동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기간 중 카지노에 출입한 것으로 확인된 LG 선수들에 대해 심의했다.

LG 구단에 따르면 차우찬, 오지환, 임찬규, 심수창 등 4명이 캠프 휴식일에 저녁 식사 후 카지노를 찾아 40분 가량 머물렀다. 선수 별로 금액에는 차이가 있고, 가장 큰 금액을 환전한 선수가 500호주 달러(약 40만원)를 환전했다.

상벌위원회는 이들 중 베팅에 참여한 차우찬, 오지환, 임찬규에게 엄중경고하고,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LG에는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베팅을 하지 않은 심수창은 제재하지 않았다.

LG 구단은 "KBO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O는 이번 사안이 형법상 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클린베이스볼 정신에 위배된 품위손상행위인 것으로 판단해 야구규약 제151조에 의거해 이와 같이 결정했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하기로 했다.

더불어 KBO는 사행성 오락 게임의 클린베이스볼 위반 여부 판단에 대해 구단과 시행세칙을 논의해 시행할 예정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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