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표팀, 멕시코와 평가전에 '19세 기요미야' 선발

3월9일, 1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경기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 /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일본 야구대표팀에 19세 내야수가 선발됐다. 주인공은 프로 2년차 시즌을 앞두고 있는 기요미야 고타로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18일 멕시코와 2차례 평가전에 출전할 대표 선수 28명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일본과 멕시코는 다음달 9일과 1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기요미야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니혼햄에 입단했다. 와세다실업고 시절 홈런을 펑펑 터뜨리며 '포스트 오타니'라는 기대 속에 니혼햄 유니폼을 입었지만 지난해 성적은 53경기에서 타율 0.200 7홈런 18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은 기요미야의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이번 대표팀 명단에 그를 포함시켰다. 기요미야는 생애 첫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나바 감독은 "아직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확인할 단계지만 타격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며 "내 눈으로 직접 국제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요미야는 "국가대표팀에 처음 선발됐는데 매우 영광스럽다"며 "선수로서 아직 미숙하지만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일장기를 짊어진 이상 팀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위대한 선배들에게도 지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본 대표팀은 28명 중 11명이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된 선수로 구성됐다. 평균 연령이 24세에 불과하다. 그만큼 일본은 승패보다 젊은 선수들의 경험치 획득에 초점을 맞춰 멕시코전을 준비한다고 볼 수 있다.

◇멕시코전 일본 대표팀 명단(*표는 첫 선발)

▲투수(12명)
우메노 유고(야쿠르트)*

야마오카 다이스케(오릭스)

하라 주리(야쿠르트)*

마쓰나가 다카히로(지바롯데)

야마자키 야스아키(요코하마)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다카하시 레이(소프트뱅크)

미카미 도모야(요코하마)*

모리 유이토(소프트뱅크)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모리하라 고헤이(라쿠텐)*

다구치 가즈토(요미우리)

▲포수(3명)
고바야시 세이지(요미우리)

다무라 다쓰히로(지바롯데)

가이 다쿠야(소프트뱅크)

▲내야수(7명)
교다 요타(주니치)

요시카와 나오키(요미우리)*

오야마 유스케(한신)

기요미야 고타로(니혼햄)*

나카무라 쇼고(지바롯데)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외야수(6명)
다나카 가즈키(라쿠텐)

요시다 마사타카(오릭스)*

노마 다카요시(히로시마)*

고바야시 세이지(소프트뱅크)

곤도 겐스케(니혼햄)

니시카와 하루키(니혼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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