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세, 동성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피해자 진술 신빙성 有"

채널A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패션 디자이너 김영세가 동성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8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김영세를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달 29일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수행기사 면접생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해 9월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경찰은 그런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김영세가 손을 자신의 허벅지에 얹으며 "나체를 한 번 보여달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고 당시 상황이 녹음된 음성파일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영세는 이하늬, 김우빈, 조용필, 전영록 등의 의상을 담당했던 패션 디자이너. 지난 1993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이력을 갖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