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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KLPGA 투어 4월 개막, 총상금 226억원 역대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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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미정. 사진제공 | KLPGA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오는 4일 롯데 스카이힐 제주에서 개막하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8개월 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1월 열린 대만 여자오픈 우승자 전미정(37)을 비롯해 올해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조아연 임희정(이상 19) 등 젊은 피까지 우승 트로피를 향한 열전에 나설 계획이다.

KLPGA측은 “올해는 총 29개 대회에 약 226억 원, 평균상금 약 7억 8000만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8개 총상금 206억원보다 대회 수는 한 개 늘었지만 상금은 20억원 늘어났다. 오는 4월 열릴 CreS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을 비롯해 상금규모 10억원 이상 빅이벤트가 6개(종전 4개)로 늘었다.

지난 1월 열린 대만 여자오픈을 비롯해 4월 12일부터로 예정돼 있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10월 열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가칭) 등 신규 대회도 3개나 늘었다. 특히 하나금융 챔피언십은 총상금 15억원으로 올해 열리는 KLPGA투어 중 최대 규모다. 협회 관계자는 “대만여자오픈과 하나금융 챔피언십 등은 한국을 필두로 아시아 지역 골프협회가 연계된 이른바 아시안 LPGA 시리즈(가칭) 구성에 주축을 이룰 대회”라고 설명했다. 아시아권 여자프로골프협회와 공동으로 대회를 주관해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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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는 ‘KLPGA 골든 먼스’로 열린다. 하나금융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잇따라 개최된다. 세 대회 모두 총상금 10억원 이상 규모의 초특급 대회라 선수들은 상금과 각종 포인트 부문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첫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15주 동안 쉴 틈 없이 대회가 열린다. 3주간의 짧은 휴식기를 끝내고 이어지는 하반기 또한 추석 주와 10월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는 매주 대회가 열려 시즌 막바지까지 지치지 않는 선수들의 강철 체력과 열정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KLPGA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KLPGA’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비전 2028’을 선포했다. 협회측은 “국내 투어 확대뿐만 아니라 각종 시스템 정비와 제도 개선을 통한 글로벌 투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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