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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정현, 세계랭킹 53위로 하락…프로방스오픈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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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한국체대)의 세계랭킹이 53위로 떨어졌다. 부상 때문에 곧 열릴 대회마저도 불참할 예정이다.

정현은 18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된 남자 단식 세계랭킹에서 910포인트를 기록하며 53위에 자리했다. 지난주(12일) 발표된 순위표에서 1계단 하락했다.

이달 초 발표된 세계랭킹서 50위까지 하락한 정현은 계속해서 순위가 떨어지고 있다. 그는 한때 세계랭킹 19위까지 끌어 올린 바 있다.

매일경제

정현의 세계랭킹이 53위로 하락했다. 사진=AFPBBNEWS=News1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도 2회전 탈락했고, 최근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에서는 1회전서 떨어졌다.

세계랭킹이 떨어지고 있어 대회 성적이 중요해진 상황. 그러나 이번에는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정현은 곧 열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허리 통증으로 인해 불참하기로 했다. 여러모로 힘겨운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한편, ATP 투어 상위권 변동은 없다. 여전히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3위를 기록 중이다.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4190포인트를 기록하며 한 계단 상승한 세계랭킹 6위에 자리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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