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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린 남편 이수, 10년째 비판?…이경영은 18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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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가수 이수가 지난날의 과오로 벌써 10년째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는 이경영의 사례 등 사회적 기준에 비춰 보면 아직 용서 받기 이르다.

지난 15일 이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 린에게 받은 팔찌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자 해당 사진은 기사화되면서 금세 공론화됐다. 누리꾼들은 그를 향해 "알고 싶지 않다"며 비판을 가했다.

이에 린은 “잊고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면서 “성매매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이 난무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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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의 성매매 이력이 재조명되면서 이경영의 사례가 시선을 끈다. 사진=MBN스타 제공






그러면서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 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았다”고 글을 남긴 이유를 밝혔다.

이수에게 비판이 쏟아진 이유는 간단했다. 그가 지난 2009년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10대 소녀를 집으로 불러 3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된 사건 때문이다. 당시 이수는 성매매 사실은 인정했지만 상대방이 미성년자였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초범인 것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수의 해당 이력이 화제가 되면서 배우 이경영의 복귀에 18년이 걸렸던 점이 눈길을 끈다. 앞서 이경영은 SBS 월화드라마 ‘해치’를 통해 지상파에 복귀한 바 있다.

이경영은 지난 2002년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그는 지인에게 A 양(당시 17세)을 소개받아 “제작 중인 영화에 출연시켜 주겠다”며 3회에 걸쳐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이경영은 A양이 미성년자인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긴 법정다툼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경영이 무혐의 처분을 받고도 10년 넘게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던 점이나 여전히 비판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수 역시 더욱 오랜 세월 비판 받을 전망이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수를 방송에서 보지 못할 공산이 크다.

린과 팬들의 안타까운 마음은 이해되지만 지금의 이수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다리는 것밖에 없다. 그저 꾸준히 반성하며 가수로서 실력을 증명해야할 것이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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