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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썬키스 패밀리’ 진경X박희순, ‘삐그덕 쿵’하는 화끈한 가족史(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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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키스 패밀리’ 박희순 진경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MBN스타 안윤지 기자] ‘썬키스 패밀리’ 배우 진경과 박희순이 화끈하고도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인다. 이들은 2019년 이른 봄에 따뜻한 바람을 선사할 예정이다.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썬키스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희순, 진경, 황우슬혜, 윤보라, 이고은, 정상훈, 김지혜 감독이 참석했다.

‘썬키스 패밀리’는 결혼 20년 차에도 식을줄 모르는 사랑을 나누는 뜨거운 부부 준호(박희순 분)와 유미(진경 분) 사이에 걷잡을 수 없는 오해가 생기며 가족 사이에 문제가 생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해(이고은 분)가 나서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감독은 영화에 대해 “‘삐그덕, 쿵’ 소리가 진해에게는 가정의 평화를 알려주는 소리다. 그런데 옆집에 예쁜 여자가 이사 오면서 그 소리가 들려오지 않는다. 진해의 세상에서 사랑 발전소가 돌아가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는 한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잘 조합하는 것이다. 촬영 마지막까지 배우들과 만들어낸 것 같다”며 “소통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으면 좋겠다. 요즘 아이들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불건전한 정보를 입수하고 있다. 그게 감추거나 대화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불건전하게 변질된다. 부모와 아이가 불편하다고 얘기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친구처럼 이야기 해주는 가정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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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키스 패밀리’ 정상훈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장성범은 군입대로 제작보고회에 참석할 수 없었다. 이에 그는 영상을 통해 “어머니, 아버지 면회 한 번만 와주세요. 군대 갔다 오겠습니다”라는 안부 인사를 전했다.

진경은 “(장)성범이가 내성적인 성격이라 우려를 했는데 너무 잘했다. 너무 재미있게 캐릭터를 소화해서 칭찬해줬다”고 말했다.

윤보라는 “(장성범이) 실제로는 나보다 어려서 ‘야’라고 했는데 촬영 할때도 그랬다. 오빠지만 동생 대하듯이 하는 캐릭터 때문에 편했던 것 같다. 철원과 성범은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 그리운 성범 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장성범의 연기를 기대케 했다.

‘썬키스 패밀리’에서 깜짝 놀랄 포인트는 바로 이준익 감독의 출연이다. 그는 극 중 유명감독 역으로 분한다. 이에 김지혜 감독은 “유명 감독하면 내 머릿속에서는 두 명이 떠오른다. 팀 버튼과 이준익 감독이다. 둘 중 가장 잘생긴 사람을 선택했다”며 “연기력이 좋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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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키스 패밀리’ 윤보라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이번 영화의 또 하나의 포인트는 아역 배우 이고은이다. 이고은 캐스팅과 관련해 감독은 “캐스팅에 반대가 많았고 찬성한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고은이 눈빛을 봤는데 영화를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희순은 “다 같이 춤을 추는 상황이 있었다. 그때 이틀 정도를 거의 못 잤다. 고은이도 힘드니까 ‘조금 자라’고 했더니 고은이가 ‘다음에 감정씬이 있어서 자면 잊어버리니 안잔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끼리 별명을 ‘아역계 김연아’라고 달아줬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진경은 “일단 대본이 처음 봤을 때 뒷통수를 맞는 것 같았다. 이후 감독님을 만났는데 4차원이었고, 황우슬혜 씨가 더 4차원이었다. 정상인 사람이 없었다. 특히 슬혜 씨 역할이 슬혜 씨가 아니면 하지 못했다. 그래서 현장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코미디 영화의 매력을 전했다.

영화 ‘썬키스 패밀리’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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