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4·CJ대한통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 73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작성한 김시우는 단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와함께 김시우는 2주 연속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AT&T 페블 비치 프로암에서 공동4위를 기록한데 이어 1주일만에 또다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올 시즌들어서는 2018년 10월 CIMB클래식에서 공동 10위 등 3번째 톱10진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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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PGA와의 공식 인터뷰서 지난 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이어 좋은 성적을 낸 비결에 대해 “페블비치 전까지는 흐름이 좋지 않았다. 자신감 회복이 시급했다. 첫째 날과 둘째 날 선두권에서 플레이 하며 조금 더 성적에 대한 욕심도 생겼고 자신감도 생겼다. 지난주 탑10에 들었고 마음도 많이 편해졌다. 그 영향이 이번 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오픈서 최고 성적을 써낸 김시우는 “첫 9개홀에 버디 두 개로 좋게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후반에 선두 경쟁에 들어가면서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버디를 내려고 했던 시도가 잘 안 풀려도 파로 끝난 홀이 있다.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게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회 우승은 J.B.홈스가 차지했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홈스는 저스틴 토마스를 1타차로 제치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33만2000달러(약 15억원)다.
홈스는 지난 2015년 뇌종양 수술 이후 복귀, 그해 4월 셸 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한 뒤 3년10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대역전극을 노렸으나 13번홀에서의 스리퍼트 후 흔들려 2위에 만족했다. 그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등 4오버파 75타로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1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즈는 대회 최종일 29개홀을 도는 강행군을 펼치며 7년만에 한 라운드에 이글 2개 이상을 기록하는 '멀티 이글 라운드'를 달성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 공동1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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