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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상민, 강제 아웃팅 논란 해명 "제작진이 찍어야 한다고…당사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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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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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과거 강제 아웃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상민은 지난 17일 한 누리꾼이 "강제 아웃팅한 사건에 대해 해명해달라"는 요청에 장문의 답글을 남겼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이상민이 지난 2014년 종영한 케이블채널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셰어하우스'에서 한 남성 출연자를 강제 아웃팅(성소수자의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에 대해 본인의 동의 없이 밝히는 행위)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이상민은 당시 출연한 남성 출연자에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는 질문을 해 강제로 아웃팅 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 아웃팅은 자의적으로 성소수자가 자신의 성적 지향이나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커밍아웃과 달리 타인에 의한 비자발적인 공개라 지양되는 행동이다.

이상민은 이에 대해 "당시 '셰어하우스'는 예능 최초로 모르는 사람들이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겪게 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예능이며 최대한 출연진의 아픔이나 고민들. 그리고 불편함을 털어놓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담는 것이 프로그램 포인트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웃팅 당사자가) 제작진과 자신의 개인적인 일들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것을 동의하에 출연했다고 했다. 제작진은 촬영을 꼭 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누군가가 그것을 짚어서 물어봐야 하는데 그것을 할 출연진이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상민은 "촬영 이후 왜 꼭 당시 촬영을 했어야 했냐고 제작진에 물었지만 시청률 때문에 논란이 될만한 촬영을 해야 했다고 답변을 들었다.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의 해명이 공개되자 다수의 누리꾼들은 "이상민보다는 제작진이 문제가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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