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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린, 이수 사건 언급 "성매매 사실이지만"...누리꾼 "얼마나 화났으면"VS"왜 논란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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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린이 남편 이수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에 장문의 심경글을 남겨 눈길을 끈 가운데 누리꾼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수는 지난 14일 이수는 인스타그램에 "밸런타인데이 하사품 from 린. 충성충성"이라는 글과 함께 린의 선물로 보이는 팔찌를 공개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미성년자 성 매수자가 뭐 하는지 알고 싶지 않다"는 댓글을 달았다.

린은 이 댓글에 “위에 쓰신 말처럼 잊고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습니다만,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 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척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 하려고 댓글 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하다.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 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았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린은 또 “모쪼록 알고 싶지 않은, 몰라도 될 남의 집 일을 이렇게 알아야 해서 피곤하실 것 같다”며 “이런 날은 제 직업이 정말 싫다. 미안하고. 그래도 행복하게 하루 마무리 잘하시라”고 덧붙였다.

이수는 2009년 온라인에서 알게 된 A양(당시 16세)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수는 당시 성매매 사실은 인정했으나 상대방이 미성년자였음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듬해 법원은 이수에 성매수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린이 이수에 대한 악플에 댓글을 달며 심경을 공개하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얼마나 화가 났으면 댓글까지 달았을까 싶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을 것 같다", "이번 일로 린이 더 상처를 받았을 것 같다", "자세한 내막을 모르고 계속 욕하고 조롱하는건 좀 아닌 듯" 등 린을 옹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린이 저런 말을 하니 린에게까지 정이 떨어진다", "언제부터 미성년자 성매매가 용서받을 수 있는 죄였나", "굳이 이런 글을 올려 더 논란을 만들었어야 하나" 등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린과 이수는 지난 2014년 9월 결혼했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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