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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유행어 ‘쓰앵님’→젊은 팬”…염정아, ‘SKY 캐슬’로 생긴 변화 [M+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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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가 최근 MBN스타와 만나 ‘SKY 캐슬’ 출연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말했다. 사진=아티스트컴퍼니

[MBN스타 안윤지 기자] 배우 염정아가 ‘SKY 캐슬’로 인해 꽤 많은 변화를 겪었다. 브랜드평판 1위에 오를 정도로 높은 화제성이 따랐고, 젊은 팬층이 생겼다. 또한 다양한 유행어가 그를 즐겁게 만들었다.

JTBC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염정아가 연기한 한서진은 전직 교사 출신 전업주부다. 우아하고 기품이 넘치며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있지만, 그 속엔 누구에게도 들키지 말아야 할 비밀을 감추고 있는 인물이다.

염정아는 드라마를 통해 ‘쓰앵님’ ‘아갈머리를 찢어버릴라’ 등 다양한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큰 화제성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정작 그는 자신이 유행어의 주인공인줄 몰랐다며 말을 이어갔다.

“쓰앵님은 정말 내가 의도한 게 아니었다. 난 분명히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그게 유행어처럼 돌았을 때 그냥 단순하게 줄임말인줄 알았다. 근데 내 말이라고 해서 너무 놀랐다. 그동안 발음에 대해서 자부심이 있었는데, 드라마를 다시 보니 정말 ‘쓰앵님’이라고 들리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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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가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염정아는 ‘SKY 캐슬’로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다. 팬층도 넓어진 그는 과거 출연했던 작품들과 예능 프로그램을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염정아는 이러한 현상이 신기하다며 감사한 마음을 덧붙였다.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마 이런 현상은 10대, 20대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생긴 것 같다. 드라마가 잘되면 이런 영향력이 생기는 건가, 싶기도 하다. 촬영 현장이나 종방연 그리고 출국 때 팬들이 몰리는 건 아이돌만 가능한 일인줄 알았다. 그런데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다니.”

젊은 팬들의 적극적인 표현은 염정아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특히 팬들이 자신에게 직접 다가와 ‘너무 좋아한다’고 고백할 때 정말 힘이 난다며 염정아는 기분 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사실 연령층이 높은 팬분들은 말을 걸거나 하지 않는다. 설사 마주치더라도 ‘아유 반가워요’라고 말하는 게 전부다. 그런데 젊은 팬들은 ‘언니 너무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직접 와서 표현을 하기도 한다. 이런 게 참 든든하고 힘이 난다. 젊은이들이 밀어주는 그 느낌이 뭔가 나에게 힘이 생긴 것 같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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