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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종합]"6년의 ♥ 감사해" 러블리즈, 눈 오는 날 열어준 마음따뜻한 '겨울나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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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러블리즈가 겨울의 끝자락,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는 '겨울나라'로 초대했다.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러블리즈 네 번째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3'를 개최해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겨울나라의 러블리즈3'는 올 라이브 밴드 콘서트로 겨울 시즌 브랜드 콘서트다. 러블리즈는 이번 콘서트까지 4회 연속 매진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러블리즈의 첫 오프닝 무대는 최근 발표한 신곡 '찾아가세요'였다. 러블리즈는 턴에이블에서 올화이트룩을 입고 등장했다.

러블리즈는 팬들 러블리너스를 반겼다. 류수정은 "오늘 눈이 내리지 않았나. 그래서 더 겨울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며 애교를 부렸다. 러블리즈는 오랜만의 콘서트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러블리즈는 애교를 예고하며 'BEBE'와 '놀이공원' 무대로 팬들에게 발렌타인 선물을 했다. 보너스로 이미주는 '놀이공원'의 '밤새도록 돌아가는 관람차'를 귀엽게 불러 호응을 자아냈다.

미니 5집 활동에 대해 유지애는 "저는 5점 만점에 5점을 주고싶다. 저희 러블리즈가 좀더 가까워지고 사이가 좋아졌다"고 했다. 이에 류수정은 "저는 1점을 드리겠다. 원래 멤버들과 사이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무대는 'LIKE U'와 'EMOTION'이었다. 러블리즈는 감미로운 보이스와 부드러운 춤선으로 몰입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러블리즈는 사계절을 나타낸 4가지 곡들로 팬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러블리즈는 감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꽃점'-'여름 한 조각'-REWIND'-'첫눈'까지 봄여름가을겨울을 표현했다. '꽃점'에서는 봄 향기 나는듯한 산뜻함을, '여름 한 조각'에서는 과즙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REWIND'는 케이의 깨끗한 음색이 돋보였다. 마지막 '첫눈'에서는 팬들과 함께 떼창으로 불러 진풍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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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이 솔로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귀여운 VCR도 보여줬다. 'ASMR 멤버가 잠든 사이에'에서는 멤버들이 팀을 나눠 볶음밥을 요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유지애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었다. 유지애는 구구단 김세정의 '꽃길'을 부르며 청초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어린 시절부터 성장해나가는 사진을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류수정은 아이유의 '스물셋'을 부르며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절에서는 의자에 앉아 다리를 사용한 섹시한 댄스로 팬들을 숨죽이게 했다. 류수정의 뜻밖의 모습은 반전 매력이었다. 이어 서지수는 'We Will Rock You'를 부르며 걸크러쉬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기립해 지수의 리드 하에 함성을 질렀다. 또 서지수는 'AY-OH'와 'BOHEMIANRHAPSODY'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서지수는 관객석에 뛰어들며 하이파이브를 하며 넘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멤버들은 핑크 의상으로 갈아입고 재등장해 'CAMEO'로 뮤지컬 같은 무대를 보여줬다. 카페에서의 상황극으로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바로 이어서 'WOW!'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모습을 발랄하게 표현했다. 리본 블라우스에 테니스 스커트를 입고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이어 멤버들은 솔로 무대 소감을 말했다. 유지애는 "'꽃길'은 제게 팬송이나 마찬가지다.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류수정은 "제가 올해 23살이다. 그래서 해봤는데 너무 좋았다. 새침하게 코사지도 던졌다"며 귀여움을 자아냈다. 서지수는 "제가 해보고 싶었던 무대였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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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진의 보컬이 매력적인 'HUG ME'였다. 진은 독보적인 보컬로 귀를 호강하게 했다. '미묘미묘해' 무대에서는 멤버 모두 고양이 같은 몸짓으로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이어진 '마음' 무대에서는 러블리즈와 아이컨택한 팬들이 하나둘 일어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1CM'에서는 머리띠를 쓰고 등장해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5초 인터뷰에서는 러블리즈의 속마음을 알 수 있었다. 러블리즈는 소중하고 사랑하는 것으로 대부분 러블리너스를 뽑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러블리즈는 재등장해 'DESTINY'로 서정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신비로운 은하수 배경과 러블리즈의 칼군무가 돋보였다. 또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하는 '백일몽'으로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묘한 분위기와 류수정, 케이의 간드러지는 보이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러블리즈의 대표 히트곡이라고 할 수 있는 'AH-CHOO'였다. 멤버들은 달달한 목소리와 함께 청순한 미모를 자랑했다. 또다른 히트곡 '안녕'을 부르며 상큼발랄한 매력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이제는 헤어져야할 시간이다. 그래서 무대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회사 식구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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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는 마지막곡으로 '그날의 너'와 '지금 우리'를 불렀다. 러블리즈는 사뿐한 발걸음과 가벼운 손짓으로 팬들을 홀리며 아쉬움을 달래줬다. 공연이 끝나고 팬들은 앵콜을 외치며 간절히 러블리즈를 불렀다. 러블리즈는 팬들을 위한 자필편지를 공개한 뒤 다시 무대 위로 올라왔다. 첫 앵콜곡은 '종소리'였다. 최근 역주행한 곡이기도 한 '종소리'로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멤버들은 돌아가면서 러블리너스에게 마음을 전했다. 유지애는 "이렇게 눈 오는데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내일은 더 재밌을거다"고 예고했다. 진은 "콘서트를 보신 모든 분들 수고했다. 오랜만에 콘서트를 하는 것 같다. 무대에 막상 서니까 떤 것 같다. 정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류수정은 "아침에 눈이 오지 않았나. 그래서 정말 보자마자 '겨울나라' 콘서트를 하는 것 같았다. 저희가 '겨울나라'가 세 번째인데 벅차기도 하고 감사한 것 같다. 여러분들이 이 콘서트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지수는 "저희가 아이돌이고 가수이지 않나. 저희가 멀어보이는 존재일 수 있는데 저희는 여러분들과 닿을 수 없는 존재가 아니다. 닿을 수 있는 존재고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우리는 가까운 존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케이는 "아침에 눈 쌓인 것을 보고 좋은 예감이 들었다. '뮤직뱅크' 하면서도 콘서트 생각이 너무 많이 나더라. 멤버들을 보는 순간 행복하고 '팀이란 이런 거구나'라고 생각했다. 의지할 수 있는 존재라서. 눈 하면 러블리너스가 생각난다. 항상 저를 웃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미주는 "초콜렛보다 더 달콤한 무대를 보셨냐. 해외 팬분들도 오셨는데 저희 멘트를 잘 알아들으실까 걱정했다. 오늘 즐거우셨다니까 저는 기분좋게 퇴근하도록 하겠다"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예인은 "시간 순삭이었던 것 같다. 눈 오면 밖에 나가기 귀찮지 않나. 그래도 콘서트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끝으로 러블리즈는 '어제처럼 굿나잇'으로 장장 3시간의 공연을 끝마쳤다.

한편 러블리즈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겨울 나라의 러블리즈 3' 공연한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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