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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응우옌 꽁푸엉(24)이 K리그에 데뷔한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아시아 쿼터를 이용해 꽁푸엉을 1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꽁푸엉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아 조별리그 D조 이라크전과 16강 요르단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2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베트남이 일궈낸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과 스즈키컵 우승에도 꽁푸엉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측면과 최전방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꽁푸엉은 168㎝의 단신이지만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골 결정력이 장점이다.
인천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과 인천의 연습경기 이후 안데르센 감독이 꽁푸엉을 관심 있게 봐왔다”고 전했다.
꽁푸엉의 영입으로 인천은 2015년 쯔엉에 이어 두 번째로 베트남 출신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꽁푸엉은 “K리그에 오게 돼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인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꽁푸엉의 입단식은 14일 인천 연수구 송도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항서 감독과 응위엔 부 뚜 주한 베트남대사 등도 참석한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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