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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디스패치 “승리, 버닝썬 매주 방문…회식도 참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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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가 버닝썬의 해명에 대해 재반박했다.

디스패치는 13일 “버닝썬의 해명은 명쾌하지 않다”면서 “꼬리를 자르고, 의혹을 숨기고, 그렇게 발을 (빠르게) 빼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앞서 버닝썬 측은 디스패치가 경찰유착, 마약, 성범죄 등의 의혹을 제기하자 “루머에 흔들리지 않겠다”며 부인한 바 있다.

매일경제

디스패치가 버닝썬 측이 내놓은 해명을 재반박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이날 디스패치는 버닝썬 측의 “MD는 정직원이 아니다”라는 해명에 대해 새로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는 것으로써 반박했다. 이날 공개된 캡처본에는 버닝썬 사장단과 이사들이 여성 손님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발언한 것이 담겼다.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한 것도 공개했다.

또한 해당 캡처본에는 버닝썬 이사들이 여성 손님들에 대해 외모에 등급을 나눠 평가하며 가드를 시켜 내쫓을 것을 지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어 “지난해 7월7일 새벽에 일어난 일을 제보 받았다. 미성년자 출입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는 내용이었다”면서 버닝썬에서 일했던 직원들의 증언을 보탰다.

이들은 당시 재력가의 아들이 부모 카드를 들고 나와 1000만 원 이상을 술값으로 결제했다고 주장했다. 신고는 결제 문자를 확인한 그의 엄마가 했다. 그러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도 있는 해당 사건은 무혐의로 마무리됐다. 디스패치는 이에 대해 버닝썬 측이 경찰과 유착관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사건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승리와 저의 관계”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단체 채팅방에는 “걸그룹이 왔다” “승리가 하니 연예인들 편하게 온다”는 내용도 있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 1회 정도 왔다. 회식 자리에도 참석했다. 직원들을 호출해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는 전 직원의 증언까지 이어졌다.

그러면서 손님들이 승리의 이미지를 보고 버닝썬을 찾았는데 버닝썬에서 불거진 문제들과 관련이 없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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