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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체 실업자 수가 120만명을 넘어서며 20여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9,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연초에도 고용시장 한파가 지속되는 것이다.
통계청이 13일 내놓은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122만4,000명을 기록했다. 1월 기준으로 19년 만에 가장 많다. 취업자 수는 2,62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 늘었다.
업종별로는 정부 재정이 대거 투입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7만9,000명 늘었고, 농림어업에서도 10만7,000명 크게 늘었다. 반면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되는 제조업은 17만명이나 줄었다. 최저임금 민감 업종인 사업시설관리와 도소매가 각각 7만6,000명과 6만7,000명 급감했다.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건설업도 지난달 1만9,000명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29개월 만에 처음이다.
실업률은 4.5%, 고용률은 59.2%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오르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고용률은 같은 기간 0.3%포인트 내렸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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