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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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정현(23)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총상금 196만1160유로)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20위·조지아)에게 1-2(6-4 6-7<1-7> 2-6) 역전패를 당했다.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한 정현은 1월 메이저 대회로 열린 호주오픈에서 2회전에 진출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정현은 이날 경기에서 1세트를 역전으로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게임스코어 1-4로 뒤지던 정현은 안정된 수비와 상대 바실라시빌리의 실수를 틈타 4-4를 만들었다. 동률에서 바실라시빌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6-4로 첫 판을 가져왔다.
그러나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끝에 세트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정현은 타이브레이크 초반 0-5까지 뒤처진 끝에 결국 2세트를 내줬다. 분위기를 빼앗긴 정현은 3세트에서 단 2게임만 따내며 크게 흔들렸고, 결국 2-6으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일찍 짐을 싼 정현은 프랑스 마르세유로 이동해 18일부터 개막하는 ATP 투어 프로방스 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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