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겨울왕국의 여왕’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상화는 이날 빙판에서 기다리고 있는 ‘집사부’ 멤버들과 만나 인사를 하다 “저 살짝 눈을 집었다”먀 “앞만 보는 운동이라 눈이 너무 쳐져서 하게 됐다”고 쌍꺼풀 시술을 알렸다.
이어 근황에 대해 “능력이 되는 한 링크에 서고 싶어 은퇴는 아직 하지 않았다”며 “부상당한 무릎이 안 좋아 재활을 하면서 지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고강도 훈련을 하기 전 멤버들과 떡볶이를 먹으면서 1년 전 참가한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과정을 설명했다.
이상화는 “이어지는 훈련과 식단 조절에 이런 간식도 먹은 적 없다”며 “올림픽 기간 떡볶이를 1년 동안 먹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걸 먹었으니 얼마나 운동해야 할까 생각만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울러 “가장 큰 유혹이 바로 태릉선수촌 식단”이라며 “진짜 맛있는데 식판을 다 검열했고, 레모네이드 한잔도 설탕이라 검열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사실 저희는 1㎏만 쪄도 무게를 안다”며 “시합에 적합한 몸무게가 있는데, 55kg가 가장 좋아 쭉 유지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상화는 평창까지 모두 3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만큼 최소 8년 이상 55kg을 유지한 셈이다.
집사부 멤버들은 그에게 “셀프로 몇 점을 주고 싶으냐”고 입을 모아 웃자 그는 자신있게 ”100점을 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상화는 “선수생활 동안 제가 세운 목표는 다 이룬 것 같다”며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는데, 금메달은 못 땄지만 등수 안에 들어서 은메달을 따 그것조차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그는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위에 올라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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