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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팝업★]'TV는 사랑을 싣고' 송준근, 슬픈 가족사→美 이민 사연까지‥응원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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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처


송준근이 최근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슬픈 가족사를 밝히며 많은 시청자들의 위로를 받았다.

지난 8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개그맨 송준근의 슬픈 가족사부터 미국 이민 사연까지 공개됐다.

이날 송준근은 "저를 외동아들로 알고 계시는데 형이 있었다"며 "1989년 제가 7살이고 형이 9살일 때 가족들과 함께 계곡으로 놀러갔는데 형이 이끼를 밟아서 미끄러져 물에 빠졌고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형이 세상을 떠난 뒤에 어머니가 우울증이 오셔서 한국에 살기 어려워 미국에 갔었는데 적응을 못하셨다. 저와 어머니만 한국에 들어왔다"고 갑작스럽게 이민을 떠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그러면서 "어머니가 우울증이 있으시다보니까 저에 대한 사랑이 집착처럼 느껴져서 집에 있기 싫었다. 중학교 시절 방황을 많이 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송준근이 찾기 위해 나선 사람은 외로운 중학교 시절 큰 힘이 되주었던 친구 이정훈. 그러나 서로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23년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가까스로 친구 이정훈을 찾게 된 송준근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친구 정훈이 현재 희귀암으로 알려진 악성중피종 투병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이정훈은 "송준근이 개그맨이 되서 놀랐다. 더 많이 사랑받는 희극인이 됐으면 좋겠다"며 본인이 아픈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송준근을 격려했다. 송준근은 그런 친구의 따뜻한 말에 감동 받아 눈시울을 붉혔다.

송준근의 밝히기 어려웠을 슬픈 가족사부터 친구와 얽힌 이야기까지 전해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응원이 전해지고 있다. 부디 송준근과 친구 이정훈의 앞날이 꽃길로만 이어지기를 바라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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