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AT 마드리드 팬들, '배신자' 쿠르투아에게 쥐 인형 투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AT 마드리드 팬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티보 쿠르투아(26)에게 장난감 쥐 인형을 투척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AT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AT 마드리드를 승점 한 점 차로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날 쿠르투아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장난감 쥐를 받았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쿠르투아가 장난감 쥐 인형으로 샤워를 했다"라고 표현했다. 또한 홈 팬들은 그에게 '쿠르투아, 쥐새끼(Thibu Rata)'라는 플래카드를 걸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쿠르투아의 친정팀이 바로 AT 마드리드다. 지난 2011년 첼시에서 AT 마드리드로 이적해 3년간 활약한 뒤 첼시를 거쳐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 과정에 잡음이 컸다. 특히 AT 마드리드 팬들은 자신의 라이벌팀 레알로 이적한 쿠르투아 결정에 불만이 컸다.

따라서 이날 AT 마드리드 팬들은 작정했다. 쥐 인형부터 플래카드까지 쿠르투아를 흔들기 위해 여러 준비를 했다. ‘마르카’는 "경기장 밖에 있는 그의 이름을 새긴 기념판도 파손됐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승리는 레알이 챙겼다. 쿠르투아가 단 한 골만 내주면서 3-1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쿠르투아는 "경기에만 집중했다. 그들이 보낸 야유는 더비 매치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