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오리온이 지난 9일 KT전에 승리하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공동 3위(부산 KT,창원 LG)까지 0.5 경기 차에 불과해 상위권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리온은 ‘트리플 더블 4호’ 데릴 먼로를 중심으로 새로 합류한 에코이언까지, 외국인 용병이 수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먼로는 올 시즌에만 4차례에 걸쳐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지난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과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15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4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자신의 활약을 입증했다.
먼로의 활약과 더불어 ‘득점 기계’ 에코이언의 활약까지 더해 오리온의 공격은 한층 강해졌다. 에코이언은 단 4경기에 출전해 64점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출전시간 17분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 득점이 필요할 때 에코이언을 투입하는 추일승 감독의 전략을 고려하면 ‘고효율 득점기계’다.
외국인 용병의 활약과 더불어 ‘이승현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승현은 전역 후 평균 34분을 뛰며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오리온이 얼마나 이승현 효과를 기대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처음엔 기대와 달리 이승현의 투입 후 2승2패를 기록하며 의문 부호가 달렸다. 일각에서는 이승현이 입대 전 보다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후 경기 감각을 조율한 이승현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오리온의 2연승에 일조했다. 이승현은 삼성전을 시작으로 과감한 움직임을 보이며 골밑을 장악했다. 강한 리바운드로 삼성과 KT전에서 각각 리바운드 9개, 11개를 기록했다. 본인의 복귀 후 평균기록인 7개 리바운드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삼성전에서는 ‘KBL 최고 센터’ 펠프스와 골밑 싸움에서 리바운드를 압도하며 자신의 적극성을 입증했다. 여기에 최진수도 꾸준히 득점을 보태며 오리온의 상위권 도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진수는 지난 9일 KT전에서 4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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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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