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
'언더나인틴'을 통해 99일간 아이돌을 꿈꾸던 예비돌들이 원더나인이라는 그룹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9일 오후 생방송된 MBC 예능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에서는 19인의 예비돌 가운데 최종 데뷔 멤버 9명이 선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8일의 예비돌은 '언더나인틴'의 주제곡인 'We Are Young'으로 그 시작을 알렸고, 마지막 경연에 A팀과 B팀으로 나눠 신곡 '마법 같아'와 '별을 쏘다' 무대를 펼치며 서포터즈의 마음을 빼앗기 위한 무대를 펼쳤다.
그리고 데뷔조의 그룹명 원더나인(1THE9)에 최종 멤버 선발식이 진행됐다. 먼저 원더나인의 1위를 차지한 멤버는 전도염. 그는 "이렇게 부족한 나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서포터즈 님들 감사하다. 항상 멋있는 방송 만들어주신 제작진, 스태프도 감사하다. 다 같이 열심히 해준 57명의 예비돌한테도 고생 많았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며 "내가 무엇을 하든 응원해준 부모님 감사하고 사랑한다. 앞으로 사랑해주시는 만큼 멋진 무대로 보답하는 도염이가 되겠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2위는 정진성, 3위 김태우, 4위 신예찬, 5위 정택현, 6위 유용하, 7위 박성원, 8위 이승환 그리고 9위는 김준서가 선발 되면서 원더나인의 아홉 멤버가 확정 됐다.
원더나인은 오는 4월 정식 데뷔를 갖는다. 데뷔 타이틀곡 및 앨범은 보컬 디렉터 크러쉬가 맡을 예정이라고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기도.
사실 원더나인에게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주말 6시대 프로그램인 '언더나인틴'이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제공 기준 1%라는 낮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화제성을 잡지 못했기 때문. 앞서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같은 프로젝트 그룹 I.O.I와 워너원에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나는 수치다. 공중파 및 케이블, 종편 방송사는 Mnet '프로듀스 101' 이후 '믹스나인', '더유닛' 등 다양한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하지만 원조는 절대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활동을 시작하기 전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프로그램의 화제성은 떨어졌어도 데뷔하면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좋은 노래와 매력으로 대중들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 과연 '언더나인틴'이 탄생시킨 아이돌 그룹 원더나인은 I.O.I와 워너원 같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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