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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김시우, AT&T 페블비치 톱10 발판 마련…9언더파 공동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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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시우.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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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시우(24)가 2018~19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스파이글래스힐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6타를 만든 김시우는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공동 15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의 첫 버디는 1번홀에서 나왔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본 김시우는 6번홀과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챘고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김시우의 버디 행진은 후반 중반까지 계속됐다. 그는 11번홀과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순식간에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15번홀에서 이날 첫 보기를 기록한 김시우는 마지막 18번홀에서도 1타를 잃으며 단독 선두 폴 케이시(잉글랜드)에게 6타 뒤진 공동 7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대회 첫날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코스(파72)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둘째 날 몬테레이 페닌술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날 열린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김시우는 순위를 공동 7위까지 끌어올리며 CIMB 클래식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톱10에 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단독 선두에는 15언더파 200타를 작성한 케이시가 자리했다. 단독 2위에는 12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필 미켈슨이 포진했고 스콧 피어시, 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가 11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강성훈(32)도 선전했다. 대회 셋째 날 스파이글래스힐 골프 코스에서 3언더파 69타를 친 강성훈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7타를 만들며 애덤 해드윈(캐나다), 브렌든 그레이스(남아공) 등과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32)과 김민휘(27), 이경훈(28), 임성재(21), 최호성(46)은 컷 통과 기준인 2언더파 212타를 채우지 못하며 예정보다 일찍 짐을 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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