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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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호주)가 갑작스런 탈장 증세로 타이틀전을 치르지 못하게 됐다.
UFC 주최측은 1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34 대회를 앞두고 메인이벤트 경기로 예정됐던 챔피언 휘태커 대 도전자 케빈 가스텔럼(미국)의 미들급 타이틀전을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타이틀전이 무산된 이유는 휘태커의 몸상태 때문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휘태커가 경기 전날 밤 복부 통증을 호소해 호주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탈장 진단을 받았으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휘태커는 최근 UFC 9연승을 달리며 미들급 챔피언까지 등극했다. 홈그라운드인 호주에서 10연승을 노렸지만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로 그 기회를 놓치게 됐다.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어렵사리 얻어낸 가스텔럼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가스텔럼은 SNS를 통해 휘태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화이트 대표는 “대회를 앞두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휘태커의 챔피언 자격을 유지할지는 조금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메인이벤트로 예정됐던 타이틀전이 취소되면서 코메인이벤트로 열릴 계획이었던 앤더슨 실바(브라질) 대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의 미들급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승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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