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오키나와 스토리] ‘두산맨’ 권혁, “후배위해 어떤 식이든 돕고 싶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오키나와(일본), 손찬익 기자] 권혁(두산)이 일본 오키나와 캠프 첫 훈련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구장에서 만난 권혁은 “특별히 아픈 부위도 없고 낯익은 선수도 많으니 좋다. 반갑게 대해주고 팀분위기가 참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제대로 훈련하지 못해 많이 답답했는데 오늘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피칭을 제외하면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내가 해야 할 부분에 최선을 다하며 컨디션 조절 잘 하며 페이스를 끌어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권혁은 베태랑 투수로서 젊은 피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어떻게 하면 팀이 더 강해질 수 있을지 생각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 후배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식이든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포철공고 출신 권혁은 2002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2014년 시즌을 마친 뒤 한화로 FA 이적했고 핵심 계투 요원으로 활약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통산 성적은 709경기 54승 43패 31세이브 146홀드(평균 자책점 3.69). 지난해 16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 3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91.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2군 캠프를 배정받은 뒤 한화 구단에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한화 구단이 면담을 갖고 설득했지만 권혁이 재차 요구하며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됐다. 이후 두산이 발 빠르게 접촉하며 권혁과 연봉 2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what@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