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 (사진 = LG 트윈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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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사이드암 신인 투수 정우영(20)이 입단 이후 처음으로 불펜 투구를 했다.
10일 LG 구단에 따르면 정우영은 지난 8일 전지훈련지인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처음으로 전력 투구를 했다. 정우영은 포수 유강남을 앉혀놓고 30개의 공을 던졌다.
최일언 LG 투수코치는 "80%로 던지라고 했다. 투수로서 체격 조건이 좋고, 투구 밸런스도 좋다"며 "홈플레이트를 통과할 때 공 끝에 힘이 있고 움직임도 좋다. 보완해야 할 점이 있지만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유강남은 "투구폼이 안정적이고 밸런스가 좋다. 공 끝에 힘이 좋다"며 "하체만 조금 더 이용한다면 공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고 졸업 예정인 정우영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에 LG 지명을 받았다. 신장 193㎝, 체중 89㎏의 체격을 갖춘 사이드암 투수인 정우영은 계약금 1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LG의 이번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신인은 1차 지역 연고 신인인 대졸 투수 이정용과 정우영 뿐이다.
정우영은 "처음에 기대하지 않았는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이 있어 사실 많이 놀랐다.너무 좋았다"며 "코치님들께서 신인 선수가 전지훈련에 오면 의욕이 앞서 부상이 오는 경우가 많다고 주의하라고 하셨다.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몸을 잘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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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의 장점은 빠른 구속이다. 공 끝에 힘이 있다는 말도 자주 들었다"며 "사이드암 투수라 주자 견제가 조금 느리다"고 설명했다.
어릴 때부터 LG 팬이었다는 정우영은 "LG 지명을 받아 너무 좋았다. 부모님이 다른 팀이 아닌 LG에 입단해 더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좋아했던 팀이기에, 하루 빨리 경기장을 메운 팬들 앞에 서고 싶은 마음이다.
정우영은 "스프링캠프에서 잘 준비해 2군에서라도 시즌 개막 때부터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 시즌 중에는 꼭 1군 마운드에 서보고 싶다"며 "올 시즌 중 잠실구장 마운드에서 팬들께 꼭 인사드리고 싶다. 마운드 위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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