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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정신적으로 힘들고 화가 났지만 잃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다이라 나오(일본)의 연승 행진이 37경기서 중단됐다. 고다이라는 9일(한국시간)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결승서 37초 202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국제대회와 일본 국내 대회 포함 37연승을 질주하던 고다이라는 바네사 헤어초크(오스트리아, 37초 124)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길고 길었던 500m 연승 행진을 멈춰섰다.
고다이라는 일본 산케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정신적으로 힘들고 화가 났지만 잃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실로 오랜만에 500m 정상에서 내려온 아쉬움을 전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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