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정우영.(LG 트윈스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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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호주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LG 트윈스의 사이드암 신인 투수 정우영이 프로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정우영은 (8일 한국시간) 호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앞선 6일에는 하프 피칭을 소화했고 이날은 전력 피칭으로 포수 유강남이 공을 받는데 30구를 던졌다.
최일언 코치는 "오늘은 80%로 던지라고 했다. 투수로서 체격 조건이 좋고 투구 밸런스도 좋다. 홈플레이트를 통과 할 때 공 끝이 힘이 있고 무브먼트도 좋다. 조금 보완해야 될 점이 있지만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공을 직접 받아본 포수 유강남은 "투구폼이 안정적이다. 밸런스도 좋고 공 끝에 힘이 좋다. 하체만 좀 더 이용한다면 공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로 정우영을 지명했다. LG는 이번 스프링캠프에 1차 연고 지명으로 뽑은 이정용과 정우영 등 단 2명의 신인을 동행시켰다.
정우영은 "처음에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명단에 있어 사실 많이 놀랐다. 너무 좋았다"고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코치님들이 신인이 전지훈련에 오면 의욕이 앞서 오버페이스로 부상이 오는 경우가 많다고 주의하라고 하셨다.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몸을 잘 만들겠다"며 "2군에서라도 시즌 개막 때부터 마운드에 설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시즌 중에는 꼭 1군 마운드에 서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자신의 장점으로는 빠를 구속과 공 끝에 힘이 있다는 점, 단점으로는 주자 견제가 느리다는 점을 꼽았다.
정우영은 "마운드 위에서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마운드 밖에서는 팬 서비스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1군에 빨리 올라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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