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전북 현대가 국가대표급 폭풍 영입을 마무리 지으며 ‘전북 천하’를 현실화하고 있다.
전북 현대는 14년간 리그 6회 우승, ACL 2회 우승, FA컵 1회 우승을 이뤘다. 여기에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폭풍 영입까지 더하며 자타공인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민재를 포함해 김보경, 이재성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거쳐 갔다는 점은 K리그1에서 전북 현대의 위상을 입증한다.
전북 현대는 팀 창단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조세 모라이스 감독을 선임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 함께 2009∼2010시즌 인터밀란에서 트레블(챔피언스리그, 컵 ,리그)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여기에 벤피카(포르투칼)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으로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등 빅클럽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빅클럽 출신의 수석코치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어떤 전술로 나설지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현재 모라이스 감독이 밝힌 전술은 세밀한 ‘닥공(닥치고 공격)’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선 굵은 전북 축구에 중원을 거치는 세밀한 플레이를 더 해 더 막강한 공격축구를 구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준급 감독 선임과 더불어 국가대표급 영입으로 ‘전북 천하’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우선 김민재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민혁을 영입했다. 김민혁은 사간도스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선수다. 여기에 국가대표급 수비수 홍정호와 권경원의 조합까지 더해지며 K리그1에서 막강한 수비진을 구축했다.
공격에서는 경남을 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최영준을 영입했다. 여기에 러시아 월드컵의 대표스타 문선민까지 합류했다. 문선민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골(14골)을 터뜨렸다. 2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이동국(13골)까지 보유한 전북 현대는 수비진에 이어 사실상 K리그1 최강 공격진까지 구성했다.
선수단은 일본 가고시마에서 4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현재 봉동 훈련장에서 전술훈련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더 새로워진 전북이 리그 우승을 기본으로 트레블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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