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 "내 마음이 어디까지인지 백 번은 확인하고 싶어..소중한 사람이니까"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과 이나영의 예측 불가 로맨스 챕터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 극본 정현정, 제작 글앤그림)에서는 차은호(이종석 분)가 강단이(이나영 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궁금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단이와 차은호는 샌드위치를 먹으러 갔다. 그 자리에서 강단이는 “저번에 아이디어 뺏겼으면 됐어. 내가 두 번씩 당하는 사람은 아니거든”이라고 말했다. 강단이는 차은호에게 “힌트 좀 줘봐. 마케팅 포인트랄까?”라고 웃으면서 부탁했다. 이에 차은호는 강단이에게 딱밤을 놓으며 “꼼수 부리지 마세요. 자기 일은 스스로 하는겁니다”라고 했다. 강단이는 “치사하다. 치사해. 두고봐라. 엄청 잘 해낼테니”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곧이어 “힌트 줘”라며 웃음을 지었다.

차은호는 강단이에게 “고유선(김유미 분) 이사님이 마케터 출신이라 종종 자존심이 대결이 되곤해. 저번에 카피 뺏겼으니 서영아(김선영 분) 팀장도 지기 싫을꺼고. 두 사람의 아이디어 싸움이 감정 싸움이 되고 직원들이 지칠 때 그때 기회를 잡아”라고 도움의 말을 전했다. 이로 인해 강단이는 마케터 일을 따냈고, 송해린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차은호는 송해린(정유진 분)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강단이가 있는 우동집으로 향했다. 강단이는 차은호에게 “송해린 대리 어때? 어떤 사람이야? 딱딱하지?”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차은호는 “아니, 전혀. 자기 일 잘하고 딱 부러져”라고 답했다. 강단이는 “(송해린 대리와) 사귀고 있잖아. 술 먹고 걔네 집에 간 거 아니야? 걔 옷이 왜 우리 집에 있어?”라고 재차 물었다. 차은호는 “왜 있을 것 같은데? 신경쓰여?”라며 “신경꺼. 내 사생활이야. 내갈 누굴 만나든 사귀든 관심도 없으면서”라고 했다.

강단이와 송해린이 담당한 작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바로 작가가 책을 내지 않겠다고, 계약을 해지 하겠다고 한 것. 강단이, 차은호, 송해린은 곧바로 작가가 있는 속초로 향했다. 작가는 세 사람을 만나주지 않았다. 세 사람은 작가의 집에서 기다렸다. 그러던 중 강단이는 작가의 집 문을 두드리며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단이는 “작가님 거기 계시면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저는 11년 동안 가정주부로 살았어요. 아이 때문에 일을 포기했었거든요. 7년 만에 재취업했어요. 막상 합격하고 나니까 갑자기 겁이 나는거에요. 그런데 마음이 한 발짝 앞으로 나오니까 두려움도 없어지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작가는 강단이의 말을 듣고 책을 내기로 마음 먹었다. 우여곡절 끝에 강단이와 송해린이 작업한 책이 출판됐다. 차은호는 지인과 만났다. 그 자리에서 “강단이가 웃으면 좋고, 울면 마음이 미치겠고. 힘들면 나도 힘들고 옆에 없으면 보고 싶고. 그게 사랑이라면 사랑이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게 누나로서 좋은건지 사람으로서 좋은건지 그걸 모르겠네. 나도 궁금해 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차은호는 “나는 우유부단하다는 소리 들을만큼 신중해지려고. 내 마음이 어디까지인지, 그 사람의 마음은 어디까지인지 백 번은 확인하고 싶어. 기다려주고 싶기도 하고.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질 수 있는 사람 아니니까. 나한테는 강단이가 정말 소중한 사람이니까”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매주 토,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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