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2번 홀 최호성의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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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으로 골프계에서 이름을 날리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까지 출전한 최호성(46)의 첫 도전이 컷 탈락으로 막을 내렸다.
최호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쳤다.
이로써 사흘간 합계 9오버파 224타를 기록한 최호성은 출전 선수 156명 중 공동 138위에 그치며 컷 통과 기준인 3언더파에 미치지 못했다.
최호성은 스윙한 뒤의 동작이 마치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동작과 비슷하다고 해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칭으로 지난해 전 세계 골프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뛴 그는 이 대회 초청장을 받아 처음으로 PGA 투어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3라운드 스파이글래스 힐GC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00타를 써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만 네 차례(1998·2005·2007·2012년)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이 단독 2위(12언더파 203타)로 케이시를 추격했다. 미컬슨은 네 번의 우승 외에 2016·2018년에는 준우승하는 등 이 대회에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한국 선수 중엔 김시우(24)가 공동 7위(9언더파 206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강성훈(32)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14위(8언더파 207타)로 도약했다.
배상문(33)은 2언더파 213타, 김민휘(27)는 1언더파 214타, 임성재(21)는 2오버파 217타, 이경훈(28)은 4오버파 219타로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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