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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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에서 컷 탈락했다.
최호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6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9오버파 224타로 공동 138위에 머문 최호성은 3라운드까지 상위 60위까지 진출하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최호성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5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을 크게 지나치며 고전, 더블보기로 주춤했다.
최호성은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추슬렀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최호성은 10번홀(파4), 12번홀(파3), 13번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했다.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17번홀(파3)에서는 퍼팅이 흔들리며 또다시 더블보기에 그쳤다.
최호성은 18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하면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4)가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7위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6타로 선두 폴 케이시(잉글랜드·15언더파 200타)에 6타 뒤져있다.
김시우는 첫 9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도 11번홀(파5)과 14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냈지만 15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강성훈(32)도 이날 3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 207타로 공동 14위를 달리고 있다.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통산 5회 우승을 도전하는 필 미켈슨(미국)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를 기록 중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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