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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토트넘 레전드 대런 앤더튼이 손흥민(토트넘)에게 극찬을 보냈다.
앤더튼은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358경기에 나서 48골을 터트린 레전드다. 앤더튼은 10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매체 아이리시 미러와 인터뷰서 까마득한 후배인 손흥민의 활약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앤더튼은 “손흥민은 자신감이 너무 많아 110%를 준다. 쉬운 것만 하지 않기 때문에 수비수들이 그를 상대로 경기하는 게 싫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수비수들 뒤에서 달린다. 공을 받아 계속 공격하려 하고, 슛을 한다. 그의 왼발, 오른발의 퀄리티는 모두 다른 클래스다”라고 칭찬했다.
앤더튼은 또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 시즌 선수 중 한 명이다. 월드컵서도 잘했을 뿐 아니라 토트넘서도 뛰어났다”며 “그는 선수로서 가능한 모든 것을 스스로 얻었다. 우리는 그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더튼은 현역 시절 손흥민과 비슷한 포지션에서 뛰었다.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손흥민과 비교에 대해 “우리에게 비슷한 점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는 나보다 더 날카롭다”며 후배에게 엄지를 세웠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훌륭한 피니셔다. 파이널 서드(공격지역)서 슛을 하고, 크로스를 만든다”고 했다.
앤더튼은 손흥민의 꾸준함에도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의 연이은 참가로 체력적인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여전한 임팩트를 과시하고 있다. 앤더튼은 “손흥민은 꽤 특이하다”며 "선수들이 그렇게 빠른 속도로 뛰고, 에너지가 넘치고, 열심히 하면, 퀄리티가 약간 떨어지지만, 그는 그렇지 않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앤더튼은 “손흥민을 상대하는 팀들은 그가 두려워 점점 더 깊숙히 내려앉는다”며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처럼 진짜 재능을 가진 이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준다. 또 손흥민은 후반 45분에도 전반과 같은 강도로 달린다. 그것은 사실 꽤 무섭다”라고 치켜세웠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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