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내 사랑 치유기’/사진제공=MBC
‘내 사랑 치유기’ 제작진은 오늘(10) 방송에 앞서 심상치 않은 정애리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최진유(연정훈)는 가족들에게 임치우(소유진)를 잃어버린 사람은 허송주(정애리)라고 폭로했다.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허송주가 범인이라는 사실에 정효실(반효정)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최재학(길용우)은 배신감에 크게 분노했다. 그러나 허송주는 최재학과 정효실이 계속 집에서 나가라고 하자 임치우에게 두 사람을 설득해달라고 부탁했다. 보다 못한 아들 최진유가 허송주에게 더 이상은 용서할 수 없다며 분노했고, 결국 허송주는 편지를 남긴 채 집을 떠났다.
그런 가운데 정애리를 찾아 나선 소유진과 연정훈의 모습이 담긴 스틸 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소유진과 연정훈은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누군가를 다급하게 찾고 있다. 특히, 소유진은 두 눈에 그렁그렁하게 눈물이 맺힌 채 사색이 된 표정이다. 연정훈 또한 표정에서 불안감, 간절함, 초조함이 엿보여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모은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소유진이 무언가를 발견하고 놀란 듯 걸음을 멈추고 서있다. 그 시선 끝에는 정애리가 굳은 표정을 한 채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위태롭게 선 채로 뭔가 결심한 듯 주먹을 꽉 쥐고 있는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충격을 자아낸다. 극중 허송주는 과거 친아들 최진유의 미래를 위해 최재학의 딸 공주를 버리며 이중적인 모습으로 살아왔던 인물. 그의 어긋난 모성애가 수면 위로 모두 드러난 상황에서 과연 그는 어떤 결심을 하게 된 것일까.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다. 이날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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