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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직접적인 라이벌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이 중요."
레알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 AT 마드리드와와 라이벌전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승점 45점(14승 3무 6패)으로 아틀레티코(승점 44점, 12승 8무 3패)를 1점 차이로 제치고 리그 2위에 올라섰다. 선두 바르셀로나(승점)와는 단 5점 차이.
최근 경기력이 살아난 레알은 라이벌 더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카세미루-라모스-베일이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그리즈만의 만회골에 그친 아틀레티코를 무너트렸다.
이날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첼시를 떠나 레알에 입단한 이후 가진 첫 번째 아틀레티코 원정 경기였다. 아틀레티코 팬들은 골문 앞의 쿠르투아를 향해 휘파람을 불며 장난감 쥐를 던지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췄다.
하지만 쿠르투아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수차례 선방을 이어갔을 뿐만 아니라 팀 동료가 득점에 성공할때 마다 화려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스페인 '마르카'는 경기 후 "쿠르투아는 아틀레티코 팬의 야유를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냉정하게 집중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쿠르투아는 경기 후 인터뷰서 "나는 경기에만 집중했다. 내가 여기서 3년 동안 있었는데 그건 지울 수 없다. 아틀레티코를 최대한 존경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나를 존경한다. 길거리에서 본 아틀레티코 팬은 나에게 행운을 빌어줬다. 그들이 보낸 야유는 더비 매치의 특수성 때문에 나온 것이다"고 덧붙였다.
팀이 2위로 오르면서 생긴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 쿠르투아는 "항상 믿어야 한다. 10월과 1월에 나쁜 성적을 거뒀지만, 이제 잘하고 있다. 특히 오늘처럼 직접적인 라이벌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쿠르투아는 "우리는 마지막까지 싸워야 하며 이달은 가장 중요한 한 달이 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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