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는형님 캡처 |
[헤럴드POP=장민혜 기자]배우 김서형, 오나라가 '아는 형님'을 휘어잡았다.
9일 밤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드라마 'SKY캐슬'의 김서형 오나라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전학생들 김서형, 오나라가 입장했다. 김서형은 'SKY캐슬' 김주영으로 분해 전학 인사를 전했다. 오나라는 발랄했던 '찐찐'답게 발랄한 인사를 했다. 오나라는 김주영으로 변신을 한 김희철을 보며 "너 김주영 선생님으로 변한 거지?"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철은 "나 김주영 아니고 장첸이다"라고 답했다. 장첸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윤계상이 맡은 역할이다.
오나라는 'SKY캐슬' 단체 채팅방이 있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단체방이 있는데 염정아 언니 딸이 그림을 잘 그린다. 정아 언니가 그린 그림을 올리자 '서울 미대 보내자'라는 말이 나왔다. 이에 서형 언니가 '제가 감당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라며 캐릭터에 걸맞은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단톡방이 있고 사적으로 친하면 연기에도 지장을 주지 않냐"라고 물었다. 김서형은 "단톡방은 말로만 써서 상관없었는데 자주 만나면, 정아 언니 같은 경우 자주 마주쳤으니까 서로 조절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둘이 친해?"라고 물었다. 김서형이 그렇다고 하자 "드라마 마니아로서 상처인데"라며 과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김서형은 케이와 만나는 19화 장면에 대해 "케이 맡은 배우와 힘들더라도 나중에 보자고 말을 했다. 19화 촬영도 간만에 보고 연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근은 "그만 얘기해. 아직 안 본 사람도 있단 말이야. 난 아직 8화까지밖에 안 봤다. 총 들고 있는 장면 보고서는 사냥꾼 나오는 드라마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김서형은 자신이 꼽는 명장면에 대해 "염정아 언니를 조 선생에게 시켜서 집으로 데려오라고 하고 '마왕'이 나오는 장면이 있다. 그 순간은 김서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머리를 다 넘긴 머리에 대해 김서형은 "초반에는 눈꺼풀이 감기지 않을 정도였다. 너무 당겨 묶어서 눈이 안 감길 정도였다. 초반에는 머리 묶는 순간부터 화가 나더라. 내가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하니 절제했다"라고 답했다.
오나라는 명장면에 대해 "나는 너무 발랄하게만 나온 거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천년줌'이라는 별명이 언급됐다. '천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아이돌'인 하시모토 칸나 '천년돌'에서 비롯된 '천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아줌마'라는 뜻이라고.
멤버들은 염정아와 다투는 장면에서 머리에 부어진 게 진짜 메이플 시럽이냐고 물었다. 오나라는 "메이플 시럽은 끈적끈적하니까 실제로는 헤어에센스와 물을 섞은 거였다. 머리 위에서 부었는데 눈으로 흘러내리니까 눈이 따갑더라. 감독님이 컷을 해야 하는데 컷을 하지 않더라. 그래서 나온 대사가 '눈깔 따가워 미치겠네'였다"라고 밝혔다. 애드리브라는 말에 멤버들은 "오나라가 연기계의 이수근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서형은 "'아내의 유혹' 역할이 강해서 당분간 연기를 못 할 거 같았다. 스태프가 '아내의 유혹'에서 내가 제일 안 어울린다고 했다. 그 이후 그 지점이 계기가 돼서 지금까지 연기를 해 왔다. 그게 김주영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형과 오나라는 입학신청을 냈다. 김서형의 희망 짝꿍은 서장훈으로, '네가 날 좀 안다며'라는 이유였다. 오나라의 희망 짝꿍도 서장훈이었다. 서장훈은 "보람이 있다"라며 뿌듯해했다. 오나라는 "서장훈, 1994년을 기억해?"라고 적어놨다.
오나라는 "난 경희대 응원단 출신이었다. 연대 ,고대, 중대, 경희대가 경쟁을 펼쳤다. 연대랑 붙으면 '연대 타도'를 외치며 응원단이 합숙까지 한다. 난 서장훈을 경기장에서 많이 봤다. 농구 엄청 잘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당시 경희대가 농구를 잘했다. 연대와 자주 붙었다"라고 덧붙였다. 오나라는 "새해가 됐으니 열심히 하자는 의미에서 22년 만에 치어리딩을 해 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오나라의 학교 후배들이 오나라의 치어리딩에 함께했다.
전학생 퀴즈 첫 번째 주자는 오나라였다. 오나라는 "'SKY캐슬'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내 애드리브는?"을 문제로 냈다. 오나라는 "내가 서진 언니만 보면 쫄았다. 그거랑 관련 있다"라고 말했다. 정답은 '순간 쫄았네. 쪼는 거 습관됐어 씨'였다. 오나라는 "정아 언니가 내 롤모델이었다. 그 언니랑 같이 연기를 하는데 언니가 쳐다만 봐도 쫄리더라. 원래 대본에도 없는데 쪼는 연기를 해 왔다. 16년 만에 배신을 당한 거 아니냐. 리허설을 하는데 애드리브가 나왔다. 그때 감독님이 빵 터지셔서 재미있게 놀라고 깔아주셨다"라고 전했다. 김서형에게도 애드리브를 묻자 김서형은 "'사랑해 예서야'가 애드리브였다"라고 밝혔다.
오나라는 "처음에 진진희를 연기했을 때 비호감 캐릭터로 자리 잡는 거 같아 속상했다. 진진희라는 무식한 캐릭터를 인간미 넘치게 만들게 해 주셔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광고 러브콜 많이 올 거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오나라는 "'아는 형님' 녹화 중에 광고 확정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주자인 김서형은 "기억에 남는 나의 충동적인 행동"을 퀴즈로 냈다. 김서형은 "칸에 갔을 때 일정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 숙소 앞이 해변이라 햇볕이 좋더라. 해변가를 보니 다들 속옷 입고 태닝하더라. 너무 좋아서 나도 상의 벗고 속옷만 입고 태닝을 했다"라고 터러놨다.
김서형은 "칸에 갈 때 삭발을 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좋아해서 삭발을 결심했는데 숍에서는 출연료 받고 밀라고 말리더라. 그래서 반삭이 됐다. 그러고 1년 쉬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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